회고 작성하는 걸 미루다가 방학 마지막날에 쓰게 되네. 지금까지 했던 레벨 중에서 가장 빨리 지나간 레벨이다. 정신차려보니 그냥 지나가있다.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원하던 팀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었다.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을 없었던거 같다. 오히려 즐거웠던 기억들만 떠오른다. 그나마 제일 힘들었던 거는 금연 초반에 금단현상 정도? 팀 프로젝트 하면서 많은 AWS EC2 인스턴스를 사용한거랑 DB backup, 모니터링, CI/CD 처럼 이전에는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해볼 수 있었다. 혼자 프로젝트하면 서버 한대로 다해야 되서 잘 해봐야 도커로 실험정도만 할텐대..
레벨3 기간 동안 팀원들과 데일리 미팅을 하면서 감정을 솔직하게 말해보라는 피드백을 받았었다(맨날 괜찮다고만 했더니..). 근대 그걸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냥 피곤하다 안피곤하다 정도는 알아도 내가 정확히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딱히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지 모를 상태로 해야할 일을 하는 시간이 가장 많다. 이게 맞나..
헬스를 시작했다. 체력적으로 힘든것도 있고 취미도 찾을 겸 5년 만에 다시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 3회가 목표였지만 하다보니 재밌어서 주 5회를 가고있다. 내일도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