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했다고 벌써 레벨 2가 끝나간다. 레벨 2는 레벨 1과는 다른 느낌이다. 오프라인의 영향인지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간다. 개발 공부는... 잘 모르겠다. 예전처럼 공부하고 있는데 뭔가가 잘 안풀리는 느낌이다.
대학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2년을 수업만 듣기에는 시간낭비고, 그렇다고 일과 병행이 될지도 의문이고. 우테코를 하면 모든게 다 명확히 질것만 같았다. 실제로 개발 공부 측면에서는 이전보다 더 명확해졌다. 하지만, 그외적인 부분에 대해선 더 많은 고민이 생기고, 더 모호해져서 생각이 많아졌다. 하나가 해결되면 더 많은 것들이 모호해진다. 한번이라도 좋으니 모든게 명확해 졌으면 좋겠다.
그냥 피곤하다. 잠을 자도 피곤하다. 일주일 동안 침대에만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근데 그게 될리가 있나... 할게 산더미이고, 그 산더미는 줄지도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데. 얼마나 공부해야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아'라는 생각을 할까. 뭔가 다른것을 해보고 싶은데 뭘해야 될지 모르겠다. 다른것을 한다 한들 그게 오래갈지도 모르겠다. 이전 면담에서 말했던 나의 장점을 찾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을 하면 조금은 좋아질려나. 내 장점... 뭐냐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