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행복했던 2주였다. 하루의 시작을 데일리 미팅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고,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는 것, 1:1로 코드 리뷰를 받는 것, 연극을 진행한 것 모두 좋았다.
개발에 대해 내가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다 같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분업이 아닌 협업을 경험할 수 있었다.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면서 한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기존에 고착화 되있던 틀을 조금은 벗어난거 같다.
모던 자바 인 액션을 읽으면서 자바8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자바가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도입했고 스트림을 사용가능 하다는 정도의 막연한 정보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바가 왜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도입했는지, 함수형 프로그래밍이 왜 좋은지, 스트림을 통한 병렬 처리가 안전한 이유와, 스트림을 통한 최적화가 왜 발생하는 지 등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우테코에 합격하고 남는 1달 남짓한 기간 동안 클린코드와 오브젝트를 읽었는데 여기서 배운 지식들이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 미션 하나에 대한 공통 피드백을 보면 모두 오브젝트와 클린코드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이여서 단순히 이게 맞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보다는 왜 그래야 하는지 까지 알 수 있었다.